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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신선한 재미, 커뮤니티(Community)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방영된 미국의 인기 시트콤 ‘커뮤니티(Community)’는 총 6개 시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특한 연출과 기발한 유머로 지금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릭 앤 모티>를 공동 제작한 댄 하몬(Dan Harmon)이 제작을 맡았고, 루소 형제가 감독으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드라마는 미국 콜로라도 주의 가상의 그린데일 커뮤니티 칼리지(Greendale Community College)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개성과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한 스터디 그룹에 모여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우리나라의 전문대와 비슷한 설정이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독창적이고 유쾌한 매력으로 가득합니다. 한 편당 약 20분 내외로 구성되어 있어 가볍게 즐기기에도 적합한 작품입니다.
2.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커뮤니티’는 독특한 캐릭터와 파격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다음은 이 드라마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 독특한 캐릭터들: 그룹원 중 “정상적”인 인물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각자 독특한 성격과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 제프 윙거의 변화: “그린데일-화”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제프 윙거가 자신도 모르게 커뮤니티 칼리지의 색깔에 물들어가는 과정은 흥미롭고 웃음을 유발합니다.
- 창의적인 연출: 클레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인형극, 8비트 게임 등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의 연출이 각 에피소드에 적용됩니다.
- 다양한 패러디: 스파게티 웨스턴, 좀비물, 전쟁영화 등 다양한 장르와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웃음을 줍니다.
- 메타픽션 요소: 주인공들이 제4의 벽을 넘나들며 작품 안에서 작품 밖을 의식한 유머를 구사하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3. 줄거리 요약
잘 나가던 변호사였던 제프 윙거(조엘 맥헤일)는 학력 위조로 인해 변호사 자격을 잃고, 이를 되찾기 위해 학위를 취득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그래서 제일 쉽게 졸업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는 그린데일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됩니다.
마음에 드는 여학생 브리타 페리(질리언 제이콥스)를 꼬시기 위해 스페인어 스터디 그룹을 조직한 제프는, 뜻밖에도 다양한 연령대와 성격의 사람들을 그룹원으로 얻게 됩니다. 그룹원들은 처음엔 서로 다른 가치관과 배경으로 인해 갈등을 겪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를 이해하며 진정한 우정을 쌓아갑니다.
드라마는 이 스터디 그룹을 중심으로 각자의 성장, 갈등, 그리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고도 따뜻하게 풀어냅니다. 특히 학교 행사, 페인트볼 게임, 모형 마을 만들기 대회 등 매회 예상치 못한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4. 주요 등장인물
1) 제프 윙거 (조엘 맥헤일)
잘 나가던 변호사였지만 학력 미달로 자격 정지. 스터디 그룹에서 리더 역할을 맡으며, 자신도 모르게 그린데일 컬리지의 분위기에 물들어갑니다.
2) 브리타 페리 (질리언 제이콥스)
정치와 사회운동에 관심이 많고 정의감 넘치는 인물. 제프와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3) 애니 에디슨 (앨리슨 브리)
한때 왕따였지만 지금은 노력파 범생이. 과거를 극복하며 새 출발을 다짐하는 열정적인 캐릭터로, 드라마 속 러브라인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4) 셜리 베넷 (이벳 니콜 브라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입학한 성실한 학생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 그룹원들을 가족처럼 아끼며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드는 캐릭터입니다.
5) 아베드 나디르 (대니 푸디)
모든 상황을 영화처럼 해석하는 독특한 인물. 메타 유머와 팝문화 레퍼런스를 활용해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높입니다.
6) 트로이 반스 (도널드 글로버)
고등학교 시절 풋볼 스타였지만, 지금은 그룹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건에 휘말리는 캐릭터. 아베드와 최고의 콤비를 이룹니다.
7) 피어스 호손 (체비 체이스)
나이 많은 백만장자 CEO지만, 차별적 발언으로 그룹원들과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엔 모두와 끈끈한 우정을 유지합니다.
5. 추천 이유
‘커뮤니티’는 전형적인 시트콤의 틀을 깨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드라마입니다.
만약 ‘브루클린 나인-나인’, ‘화이트 칙스’ 같은 유머러스한 작품들을 좋아한다면, ‘커뮤니티’도 분명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드라마 초반 몇 에피소드만 봐도 독특한 매력에 빠져들어 정주행을 멈출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넷플릭스나 왓챠에서 시청 가능하니, 지금 바로 ‘커뮤니티’의 세계로 떠나보세요!